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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100조원 시대 개막"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한 첫걸음

등록일
2024-12-27
인정피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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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츠(REITs·부동산 투자회사) 시장이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리츠는 다수에게서 소액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이익을 나눠주는 회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리츠 자산총액은 올 하반기 100조원을 넘어서 총 10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100조원 가운데 주택 관련 리츠 자산액이 47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오피스 리츠 29조3000억원, 소매점(리테일)과 물류 관련 리츠가 각각 7조5000억원가량을 기록했다.

리츠는 2001년 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에 따라 국내에 처음 출범해 부동산 투자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2011년 69개 리츠, 8200억원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는 올해 395개 리츠, 총 100조7000억원으로 불어났다. 2019년 48조7000억원에서 5년간 2배가 넘는 자산총액 성장세를 보였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기념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리츠 100조원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과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 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 대표와 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 등 업계 리더 10명이 리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에 따라 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의견 수렴 기구인 '리츠 자문위원회'도 이날 공식 발족했다. 법률과 금융, 부동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에는 제도 개선, 인가, 감독 등 3개 분과로 나눠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등 총 20명이 위촉됐다.

박상우 장관은 "국내 리츠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향후 성장이 더 기대되는 산업"이라며 "리츠 활성화 방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 방안 등 올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에 따라 리츠 산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