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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로봇주차 시장 본격 진출

등록일
2025-01-10
인정피에스

삼표그룹이 전통적인 건설 기초소재업계를 넘어 로봇주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건설업계의 경기 변동에 영향을 받는 기존 사업 구조를 보완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표그룹 신사업 '로봇주차'

삼표그룹의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는 로봇주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 스타트업 셈페르엠과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엠피시스템'을 개발했다. 셈페르엠은 2017년부터 태국과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시장에서 로봇주차 시스템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 대 이상의 차량이 해당 시스템을 통해 주차되고 있다.

엠피시스템은 무인운반시스템(AGV)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주차 솔루션으로 차량의 크기와 형태에 관계없이 효율적으로 주차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 기계식 주차 시스템과 달리 좁은 공간에서도 수직 및 수평 이동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주차 대수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건물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할 수 있어 추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건물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뿐만 아니라 삼표그룹은 로봇주차 사업 외에도 부동산 개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성수동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부동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성수동 프로젝트는 서울시의 개발 비전에 맞춰 글로벌 업무 단지와 첨단 산업 허브를 목표로 한 다기능 복합 용도로 계획되고 있으며 삼표그룹은 이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 창출 및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3일<본지>의 로봇주차를 신사업으로 채택하게 된 이유에 관한 질의에 삼표그룹 관계자는 "로봇주차 시스템은 기존 기계식 주차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효율성과 공간 활용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해외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적용된 사례들을 직접 확인한 후, 국내 시장에 도입하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며 로봇주차를 신사업으로 채택한 배경을 밝혔다.


사진=블루콘 윈터 시연회, 출처=삼표그룹
◆현장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

삼표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삼표산업이 건설 현장에 맞춘 특수 콘크리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표산업은 자사의 최신 콘크리트 제품들이 현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하며 특히 '블루콘 킵 슬럼프'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삼표산업이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한 '블루콘 킵 슬럼프'는 기존 레미콘에 비해 작업 가능 시간을 크게 늘려 일정한 시공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적인 레미콘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경화되기 시작하는데 보통 90분 이내에 타설을 마쳐야 한다. 그러나 블루콘 킵 슬럼프는 더운 날씨에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현장의 요구에 따라 최대 3시간까지 유지 시간이 조정 가능하다.

또한 비 오는 날에도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블루콘 Rain OK'도 큰 관심을 모은 제품이다. '블루콘 Rain OK' 제품은 수중불분리 기술을 채택하여 비가 오거나 수중에서 타설 시에도 콘크리트가 쉽게 분리되지 않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블루콘 스피드'는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 신기술로 지정되면서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절기 및 춘추절기에 초기 압축 강도를 빠르게 높여 콘크리트 강도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공사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동절기에는 아파트 한 층 골조 공사에 8~9일이 소요되지만 블루콘 스피드를 사용하면 이를 1~2일 단축할 수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3일<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와 물류적 특성을 철저히 분석하여, 이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제품군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기반 안전 관리 시스템 도입

삼표그룹은 건설 현장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 AI 기반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표그룹은 가디언에이아이와 협력해 AI비전 인식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을 결합한 맞춤형 안전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기존의 수동적 사고 대응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AI 기반 대응시스템(ARS)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한다.

현재 삼표산업 인천 레미콘 공장은 AI 추락 방지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비허가 구역의 위험 요소도 감지한다. 또한 에스피네이처 당진 슬래그 공장에는 자율주행 순찰 로봇이 도입돼 24시간 안전 관리와 설비 점검을 맡는다.

삼표그룹은 이러한 AI 안전 기술을 시멘트, 레미콘, 골재 등 다양한 사업 부문으로 확장하고, AI 안전 관리팀을 신설해 실시간으로 공장 데이터를 분석하여 안전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표그룹은 이번 혁신을 통해 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3일<본지>와의 인터뷰에서 "AI 기반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보다 철저한 사고 예방을 실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표그룹은 로봇주차 시스템과 특수 콘크리트 제품 개발 등 차세대 기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삼표그룹의 지속적인 혁신은 향후 건설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리버티코리아포스트(http://www.lkp.news)